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방문에 맞춰 인도네시아를 찾았다.
패션그룹형지는 정부의 인도네시아 순방 동행에 최 대표가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순방에 참여한 경제인은 10대 기업과 더불어 인도네시아를 비롯 아세안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업이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기업 중 선별됐다.
최 대표는 이달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수장 자리에 오른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의 장남인 2세 경영인이다. 모체인 패션그룹형지의 총괄사장을 비롯해 교복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형지엘리트 사장, 그리고 프랑스 유명 패션기업을 인수해 운영 중인 까스텔바작의 대표직 등을 맡고 있다.
최 대표는 인도네시아 첫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유통협회(APRINDO)와 MOU 체결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유통협회는 인도네시아 경제를 이끌고 있는 유수의 유통채널과 기업 등 4만여 업체가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인도네시아 유통협회와의 MOU를 통해 교복 브랜드인 형지엘리트와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으로 아세안 교복 시장과 스포츠웨어, 골프웨어 시장을 공략하며 활로를 개척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에 공격적인 투자도 단행한다. 현재 인도네시아 땅그랑 지역에 2만5000평 규모로 운영 중인 생산 시설 설비 투자와 추가 부지 확보에 나선다.
최 대표는 "유통 채널을 통한 K-패션 전파하는 것 외에도 군복 지원 및 납품 등 각국의 조달 시장 진출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