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해 유럽 수주 1조7000억…전년比 2배" [2023 IAA]

입력 2023-09-05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럽 전략 '모빌리티 무브 2.0' 공언
전동화ㆍ섀시ㆍ커넥티드 등 앞세워
올해 유럽수주 전년比 2배 성장 기대

▲2023 IAA를 통해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 그는 유럽 공략의 3대 핵심 기술로 배터리시스템과 차세대 섀시, 커넥티비티 기술 등을 꼽았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2023 IAA를 통해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 그는 유럽 공략의 3대 핵심 기술로 배터리시스템과 차세대 섀시, 커넥티비티 기술 등을 꼽았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올해 유럽 수주 목표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끌어올린 12억9000만 달러(약 1조7000억 원)로 조정했다. 올 상반기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대규모 수주 등을 고려하면 무난한 목표 달성이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 발표회에서 ‘모비스 모빌리티 무브 2.0’을 주제로 유럽 시장 공략 전략을 소개했다.

유럽 공략을 위한 3대 미래 기술을 공언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유럽 시장 수주확대 의지도 내비쳤다.

먼저 현대모비스의 유럽 공략의 핵심은 ‘전동화 신기술’이다.

이미 유럽 메이저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그룹을 상대로 대규모 배터리시스템 수주에 성공한 만큼, 이번 행사에서도 유럽 공략에 대한 자신감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이날 발표에 나선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은 전동화 전환이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현대모비스의 핵심 솔루션이 주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유럽 지역 수주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 부스에 기아 EV9에 장착된 배터리시스템(BSA)과 PE시스템(Power Electric, 동력전달시스템),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인 e-CCPM(Electric Complete Chassis Platform Module)을 앞세워 전동화 경쟁력을 강조했다.

뒤이어 ‘X(Everything)-바이 와이어’와 ‘5G통신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 통합제어’ 기술도 공개했다.

X-바이 와이어는 자동차의 전장화 추세에 필수적인 차체 기술이다. 조향과 제동 등 필수적인 기능을 모두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바꾸는 형태다. 설계와 디자인, 공간 측면에서 자유도를 높일 수 있어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로 통한다.

현대모비스는 레벨4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5G 기반 V2X 통합제어 기술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차량과 외부 환경(다른 차량, 지능형교통시스템 등)이 실시간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환경에 필요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첨단 미래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하는 가운데 실제 유럽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유럽 지역 수주 목표를 12억9000만 달러(약 1조7000억 원)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최근 현대모비스의 유럽 수주 상승세를 보면 무난한 달성이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에도 유럽 메이저 브랜드를 대상으로 ADAS(첨단운전자지원) 카메라 센서 등 전장 제품을 수주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845,000
    • +3.58%
    • 이더리움
    • 4,410,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1.51%
    • 리플
    • 814
    • +0.37%
    • 솔라나
    • 292,000
    • +2.56%
    • 에이다
    • 815
    • +1.75%
    • 이오스
    • 781
    • +6.11%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150
    • +1.03%
    • 체인링크
    • 19,430
    • -3.14%
    • 샌드박스
    • 406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