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에 커피차ㆍ3600억 조기지급까지…롯데百, 추석 맞아 상생 실천

입력 2023-08-29 06:00 수정 2023-08-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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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마련한 커피차에서 파트너사 임직원들이 간식을 받아가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마련한 커피차에서 파트너사 임직원들이 간식을 받아가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추석을 앞두고 커피차를 제공하고 판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는 등 파트너사를 위한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커피차’를 운영한다. 커피차는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주 동안 서울, 천안 등 전국 각지의 약 150개 파트너사를 방문해 1만 4000여 명의 임직원에게 무료 간식을 제공한다.

올해에는 주차, 안전 등의 지원 파트너사까지 포함하는 등 지난해 대비 대상 파트너사의 수를 50%가량 늘렸다.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인 ‘노티드’와 협업한 올해 ‘커피차’에서는 노티드의 시그니처 커피와 도넛을 제공한다.

방문하는 파트너사에 맞춰 담당 상품군 바이어가 동행해 간식을 전달하고 ‘영원히 함께해’, ‘우리는 패밀리’ 등 바이어가 직접 작성한 다양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한다.

간식 행사에 참여하는 파트너사 임직원들에게 기념품 증정, SNS 이벤트 등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파트너사를 위해 판매대금 지급 기일도 앞당긴다. 총 3800여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9월 말 지급 예정이던 판매대금을 5일 앞당겨 다음 달 22일에 지급한다.

약 3600억 원 규모의 판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함으로써 명절 시기 파트너사의 자금 운용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추석에는 상여금 등 일시적 지출비용이 커지는 파트너사의 상황을 고려했다.

고금리·환율에 경영환경도 악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판매대금 지급 대상 및 규모도 전년 추석 대비 20% 확대했다.

파트너사의 ‘ESG 경영 활동 지원’도 늘린다.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운영 중인 ‘ESG 경영 지원 프로그램’은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원활한 ESG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및 컨설팅 제도다.

첫해에는 4개 파트너사, 올해에는 9개 파트너사가 동반성장위원회의 ESG 우수 중소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인증 기업은 ESG 경영에 필요한 정보, 규정 등을 숙지하고 롯데백화점에서 제공하는 동반성장 기금 및 시중 은행의 금리 우대 혜택도 받아 오고 있다. 9월에도 파트너사 모집 및 선발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ESG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식품 관련 중소기업에 ‘HACCP 인증’과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 취득을 지원하는 ‘식품안전 상생 프로그램’은 올해 새로이 도입해 운영 중이고 우수 파트너사의 신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엘-랩(L-Lab)’은 지난해부터 운영해 파트너사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롯데백화점은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할 수 실질적인 혜택에 중점을 두고 힘써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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