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지속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기업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철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알리는 새 홍보 영상 '이미지편'과 '비전편' 총 2편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미지편은 '철은 문명이며 자연이다'를 주제로 순환과 조화, 공존, 창조를 통해 인류에 헌신하는 철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 중심엔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현대제철의 경영철학을 담았다.
비전편은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는 철의 역할과 끊임없는 도전의 현대제철 DNA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하는 현대제철의 모습을 제시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경영철학을 대내외에 알리고 업계를 이끄는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서의 미래상을 제시하고자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원가경쟁력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현대제철은 HMG(Hyundai Motor Group) 사내스타트업 '3I솔루션'과 협업해 '산업용 중성자 성분분석기'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철광석, 철스크랩 등 원자재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원자재별 최적의 배합비를 도출해 생산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MG 사내스타트업 '3I솔루션'은 지난 9일 열린 데모데이에서 산업용 중성자 성분분석기를 공개했다. 중성자 성분분석기는 원소가 중성자와 반응할 때 발생하는 고유의 감마선을 이용해 원료의 구성성분을 분석하는 장치다.
중성자 성분분석기를 사용하면 원료 이송 중에 전수검사를 할 수 있고, 실시간 생성되는 데이터를 조업 프로세스에 적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현대제철은 지난달 지속가능 경영 목표와 성과를 담은 2023년 통합보고서 '비욘드 스틸(Beyond Steel)'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재무적·비재무적 성과를 포함한 지속가능 경영 의지와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이번 통합보고서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전략, 공급망 ESG 관리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중요성은 매년 커지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역량을 모아 사회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활동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