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스바이오로직스,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렐리주맙 SC제형 PCT 출원

입력 2023-08-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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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의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오크렐리주맙(Ocrelizumab)을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과 그의 용도에 관한 내용을 국제특허협력조약(Patent Cooperation Treaty) 하에 국제출원(이하 PCT 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오크렐리주맙은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이하 MS) 치료제다. B세포 표면에 발현된 CD20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의약품으로 로슈가 오크레부스(Ocrevus)란 상표명으로 판매한다. 오크레부스는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1년 만에 41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고 2022년 65억 달러를 넘는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2027년 예상 매출액은 80억 달러로 글로벌 MS 치료제 시장 32%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MS 치료 시장은 오크렐리주맙을 6개월에 한 번씩 600mg을 정맥주사(IV)로 투여하는 오크레부스의 제품화 이후 효능과 안전성이 높은 CD20 항체 계열의 약물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효과에도 대용량이라 최대 3.5시간의 투여 시간이 소요되고, 첫 투여 시 약 30%에 달하는 약물주입 관련 부작용 등이 발생하고 있어 대안이 요구된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이번 PCT 출원을 통해 피하제형 오크렐리주맙의 약학적 조성물 및 정맥주사제형 오크렐리주맙과 동등한 효과와 안정성을 확보한 독자적인 오크렐리주맙 피하주사(SC) 제형의 용법 및 용량 등을 특허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SC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는 오크렐리주맙과 달리 독자적인 방식으로 투여 간격을 1개월부터 6개월까지로 확대하는 발명으로, 다른 CD20 항체 치료제에도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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