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동화약품 125년 광고 역사 담아낸 ‘광고북’ 출간

입력 2023-08-23 09:32 수정 2023-08-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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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1897~2022년 광고물 총망라
업계 최초 한국 근현대사 한눈에 파악

▲1929년 동화약품 활명수 인쇄광고. (사진제공=이노션)
▲1929년 동화약품 활명수 인쇄광고. (사진제공=이노션)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 대행사 이노션이 업계 최초로 브랜드 광고물을 통해 광고 역사를 볼 수 있는 ‘광고북’을 출간했다.

이노션은 23일 ‘동화약품 125년 광고북’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1897년 창업한 동화약품이 지난해까지 125년간 진행한 광고 활동을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흐름과 연결해 시대별 광고 변천사를 한눈에 담은 책이다.

브랜드의 이념이나 기업의 역사를 담는 일반적인 ‘브랜드 북’과는 다르게 동화약품의 광고 비주얼 자료 위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총 2580여 편의 동화약품 광고물 중 최종 224개가 선별돼 수록됐다.

해당 광고북에서는 19세기 대한제국 시절부터 일제강점기, 해방 그리고 현재까지 125년간 이어진 동화약품의 광고 활동과 함께 시대별 광고 제작 배경, 시대상을 담은 광고 메시지 등 대한민국의 광고 발전사를 확인할 수 있다. 동화약품의 대표 상표인 ‘부채표’와 국민대표 소화제 ‘까스활명수’의 등장까지 익숙한 브랜드의 탄생과정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노션은 해당 광고북을 제작하기 위해 초기 기획 단계부터, 자료수집, 최종 편집 구성 등을 도맡았다. 클라이언트에게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제작 기간만 1년이 소요됐다.

특정 기업의 광고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광고사를 하나의 책으로 집필해 낸 것은 업계 최초다. 광고는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는 만큼 동화약품의 광고 역사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되돌아보는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광고북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결과물을 통해 클라이언트에게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10년후, 20년 후에 광고북이 리뉴얼 된다면 어떤 광고물들이 지금의 시대를 그리고 있을지 또한 기대되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광고북은 자사의 광고물로 대한민국 광고 역사를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제약업계 선구자로서 여태껏 대중들의 관심사와 시대 이슈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광고 활동을 펼쳐온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는 방법을 지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동화약품 125년 광고북’은 동화약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e-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노션이 제작한 '동화약품 125년 광고북' 표지 이미지. (사진제공=이노션)
▲이노션이 제작한 '동화약품 125년 광고북' 표지 이미지. (사진제공=이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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