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1년을 맞이한 ‘지그재그’의 라이프관 거래액이 론칭 초기보다 거래액이 17배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지그재그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라이프관의 거래액은 지난해 8월 오픈 직후 3개월 대비 1628% 증가했다.
지그재그는 인테리어 소품, 디지털 기기, 가구, 가전, 펫, 캠핑, 레저 등 상품군을 한데 모은 ‘라이프관’을 지난해 8월 정식 오픈했다. 라이프관은 오픈 당시 600여 개 스토어로 시작해 현재 2500여 개까지 4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상품 구색도 약 33만 개로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여행 카테고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터지면서 여행에 필요한 각종 상품 거래도 늘어 최근 3개월간 여행용품 거래액은 지난해 오픈 직후 3개월 대비 664% 급증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5월에는 유명 여행 유튜버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로젤, 코닥캐리어, 리베아르 등의 여행 캐리어 및 용품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었다.
가전 카테고리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3개월간 거래액이 오픈 직후 3개월 대비 58% 증가했는데 이는 이른 더위에 계절가전 수요가 높아진 점과 세부적으로는 엔데믹 영향도 있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고데기 등 헤어기기 관심이 증가하고 재택근무 축소로 사무실 책상을 꾸미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지그재그는 다양한 브랜드를 발굴해 협업을 진행하며 유의미한 성과도 냈다. 4월 ‘로지텍’ 쇼케이스 기획전을 일주일간 진행했는데 무선 기계식 TKL키보드 시그니처 K855와 버티컬 무선 마우스 LIFT 상품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어 행사 기간 거래액 1억 원을 넘겼다. 지난해 9월에는 ‘삼성전자X마가린핑거스’ 라이브 방송을 진행, 판매액이 2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하반기 중 지그재그 주 고객층인 2030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제안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다수 기획 중”이라며 “앞으로도 지그재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트렌디한 상품 구성과 더욱 강화된 셀렉션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가심비까지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