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엘비비(LBB)는 다국적 기업 신화그룹과 800억 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LBB의 중국 내 온ㆍ오프라인 사업 확장과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해 협업한다.
또 신화그룹 계열 및 파트너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LBB 스파와 메디컬 센터,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 현재 하이난을 포함한 중국 내 9곳 면세점에 LBB 입점이 확정됐다.
이번 계약은 스토리와 제품력, 전문가들로 구성된 체험 공간과 마케팅 투자 능력을 갖춘 LBB가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오랜 시간 타진하며 성사됐다.
LBB는 35년 역사의 고급 멤버십 스파 전문기업인 라부티크블루가 론칭한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다.
신화그룹은 중국과 홍콩, 베트남, 미국, 프랑스,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싱가포르, 캐나다, 유럽, 호주 등의 주요 국가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으며 2만여 개 이상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LBB는 이번 계약 체결을 비롯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몽골과 러시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 달에는 중국과 아시아 지역의 3대 뷰티 박람회로 꼽히는 광저우 국제 뷰티 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상하이 뷰티 밸리 동방메이구와 파트너십 동맹을 체결했고, 올해 6월에는 중국 상하이 홍차오 박람회에 참가해 제품력과 기업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유망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수진 LBB 대표는 “이번 신화그룹과의 계약 체결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검증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가치로 평가받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꾸준히 성장시켜 글로벌 뷰티 마켓의 진출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