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인프라 확대 '교통 호재' 집값 견인 효과 톡톡

입력 2023-08-14 09: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지역도 (사진제공=DL이앤씨)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지역도 (사진제공=DL이앤씨)

교통 호재가 집값을 견인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지하철과 도로, 터널 확충 등 교통망 확충은 지역 간 접근성 개선으로 생활권을 대폭 확대하고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2025년 예정)이 개통되는 인천 서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378만 원(8월 4일 기준)이다. 검단연장선의 착공 시점인 2020년 10월 1124만 원보다 18.4% 높은 가격이다. 같은 기간 인천시의 평균 상승률은 16.2%다.

1호선 검단 연장선은 계양역(공항철도, 인천지하철 1호선)에서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개통 시 환승을 통해 계양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10분 이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교통 호재는 서울에서도 영향을 미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경전철 서부선(2029년 개통 예정)이 예정된 서울 동작구 '상도 더샵'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12억6000만 원에 거래됐다. 서부선 민자 적격성 통과 직전인 2020년 5월 동일 면적 매매가 10억7000만 원보다 약 2억 원 오른 가격이다.

경전철 서부선은 새절역~여의도~서울대입구역까지 총 16개 역을 잇는 연장선이다. 개통 시 지하철 1·2·6·7·9호선 환승이 가능해져 주요 구간의 통행시간이 최대 16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전주고속도로가 신설될 전북 전주시 완산구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전용면적 101㎡는 올해 5월 5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 입주 1년 만에 분양가보다 1억6000만 원 이상 오른 것이다. 이 고속도로는 전북 김제시 새만금에서 전북 완주군을 잇는 사업으로 개통 시 새만금과 전주를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교통 호재는 청약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 6월 광주 동구에 분양한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는 33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337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2.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시 최고 경쟁률이다.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교대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이 노선은 총 3단계 구간이며 지방에서는 첫 순환선으로 건설돼 자치구 5곳을 모두 통과하는 만큼 지역 내 획기적인 교통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망 확충은 '새길 효과'라고 불릴 정도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이미 입증된 확실한 호재"라며 "특히 수도권, 지방 할 것 없이 교통망이 부족했던 지역은 그 영향이 더욱 큰 만큼 수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선, 교통 호재가 있는 단지로는 DL이앤씨 컨소시엄이 9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선보일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가 있다. 단지 도보권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 신설역 101역(가칭, 계획)이 개통될 예정(2025년)이고 개통 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총 14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서부선 도시철도 신상도역(가칭)이 예정돼 있다. 반경 700m 내에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있어 강남구청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상도터널, 한강대교, 올림픽대로 진입이 편리하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도 가까워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7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반경 500m 이내에 광주도시철도 2호선 신용역(가칭, 예정)이 들어설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GTX B·C 노선과 광역환승센터가 계획된 청량리역 근처에서 '래미안 라그란데'를 분양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21,000
    • +4.83%
    • 이더리움
    • 4,622,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1.22%
    • 리플
    • 1,037
    • +6.69%
    • 솔라나
    • 305,100
    • +1.29%
    • 에이다
    • 830
    • +2.22%
    • 이오스
    • 790
    • +1.28%
    • 트론
    • 254
    • +0%
    • 스텔라루멘
    • 185
    • +6.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600
    • +4.33%
    • 체인링크
    • 19,840
    • -0.1%
    • 샌드박스
    • 416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