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2분기 영업익 82억…전년比 168% 증가

입력 2023-08-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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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진단 기업 바디텍메드가 2분기 외형과 수익성 동반 성장에 성공했다.

바디텍메드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2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0억 원으로 45% 늘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644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4.8%, 8.6% 성장했다. 코로나19 관련 제품 매출의 급감에도 그동안 설치된 진단장비의 카트리지 사용에 기반을 둔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끌었으며, 중남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도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

질환별로는 감염성질환의 매출 비중이 24% 수준까지 줄었으나, 현장진단에 최적화된 심혈관질환 제품의 매출이 43% 증가하면서 성장을 주도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장기 성장 발판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라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주력장비인 아피아스와 아이크로마 장비가 4000대 이상 신규로 설치되면서 코로나가 정점이었던 2020년과 비슷한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브라질을 비롯한 전 세계적 약국을 통한 진단시스템 공급 확대, 중국 조인스타와 기초의료개혁 인프라 구축 합작, 동물용 진단시장 진출 등 신규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수익성도 지속해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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