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얼셀에너지는 노을그린에너지와 안정적인 연료전지 운영과 스택 모듈 교체 및 관리를 위한 양사 간 장기서비스계약(LTS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21일에는 경기그린에너지와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퓨얼셀에너지는 수소 연료전지 분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원천기술 보유 기업이다.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 외에도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및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슨 퓨 퓨얼셀에너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서 주목받는 수도권 발전소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청정에너지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들 발전소에 동급 최고의 고객서비스와 차세대 스택 모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을그린에너지와 장기 서비스계약은 연료전지 모듈 교체 시기를 맞아 양사 간 발전소의 연료전지 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협력이다.
노을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준공 당시 퓨얼셀에너지의 2.5메가와트(MW)급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 8대가 설치됐다. 이번 장기서비스계약을 통해 앞으로 최소 14년간의 안정인 스택모듈 교체와 발전소의 운영이 보장됐다.
연간 약 1억5000만 킬로와트시(kWh)의 친환경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노을연료전지 발전시설은 2016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총 20메가와트(MW)규모 발전 용량으로 약 4만3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약 820억kcal의 청정열을 생산하여 약 6500가구에 열을 공급할 수 있다.
생산된 전기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한국전력에 판매되고 한국전력 상암변전소의 계통에 연계돼 수요처에 공급된다. 생산된 열은 한국지역난방공사로 판매해 지역 수요처에 난방, 온수용 열로 공급된다.
고창석 노을그린에너지 대표는 “노을그린에너지는 이번 퓨얼셀에너지와의 장기서비스 계약을 활용하여 친환경 발전소로서의 본래 기능을 잘 수행하면서 향후 청정수소 발전소로의 전환 가능성에도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퓨얼셀에너지는 21일 경기그린에너지와도 MOU를 맺었다. 경기그린에너지는 화성 발안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58.8MW 규모의 세계 최대 용융탄산염(MCFC)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로 2.8MW급 연료전지 21기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다.
약 13만5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최대 4억 60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연간 약 2만 가구에 난방용 중온수를 공급할 수 있는 열 2500억 kcal을 생산한다.
김대영 경기그린에너지 대표는 “퓨얼셀에너지는 MCFC 원천 기술사로서, 경기그린에너지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영위하기 위한 현실적인 기술파트너”라며 “당사는 퓨얼셀에너지가 보유한 수소연료전지 관련 다양한 미래지향적 기술들을 한국에 선보이기 위한 대표적인 사업 파트너로서 역할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