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동네 가게와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로컬 마케팅 채널 비즈프로필 데이터를 통해 최근 우리 동네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학원과 취미 클래스는 어디일지 공개했다. 이와 함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원과 클래스 데이터도 전했다.
28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동네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인 학원 시설은 태권도나 축구, 실내 체육 같은 ‘운동학원’이었다. 이달 1일 기준 비즈프로필에 등록된 학원 데이터 집계 결과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515% 늘어났다.
운동학원은 엔데믹 이후 체력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코로나 기간 운영하지 못했던 운동학원들도 재개장하면서 시설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수학학원’이 1년새 284% 늘어나며 2위를 차지했다. ‘외국어학원’은 158% 급증해 3위에 올랐으며 대부분 일본어, 중국어 등 제2외국어 학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학원 시설로 등록된 비즈프로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원으로는 ‘영어(28%)’, ‘수학(28%) 학원’이 공동 1위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학원(17%)’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필수교과목 학원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네 곳곳에 이색 취미 클래스들도 새롭게 등장하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자신에게 가장 맞는 색을 찾아 의상이나 스타일에 적용하는 ‘퍼스널컬러’ 열풍이 불면서, 퍼스널컬러 클래스가 144% 늘어나, 가장 빠르게 증가한 클래스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주류 클래스’가 135% 증가하며 2위, 3위는 ‘영상제작·편집 클래스’가 이름을 올렸다. 기록했다. 혼술족 등 와인이나 전통주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관심도 확산하고, 유튜브가 보편화하는 등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콘텐츠 영상 제작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취미 클래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설은 ‘피아노 클래스(11%)’였다. 이어 ‘필라테스·요가·발레 클래스(10%)’, ‘PT·GX 클래스(9%)’가 2,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편, 당근마켓 비즈프로필은 올해 7월 기준 가입한 동네 가게 수가 76만 개, 누적 이용자 수는 2300만 명을 넘어서며 지역민과 동네 가게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소통 채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