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5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3.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220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순이익은 1194억 원으로 57.8% 줄었다.
2분기 실적은 중화 거래선향 MLCC,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BGA) 판매 증가와 카메라 모듈 · MLCC 등 전장 제품 공급 확대로 전 분기 보다 매출은 1987억 원(10%), 영업이익은 649억 원(46%) 증가했다.
IT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351억 원(10%), 영업이익은 1551억 원(43%) 감소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하반기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영향으로 일부 세트의 수요 회복 지연이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와 주요 부품 재고 축소, 전장용 시장 수요 성장세 유지 등 관련 부품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사양 MLCC와 플래그십용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과 전장·서버 제품 비중을 높여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