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2023] 삼성, 최초 韓 언팩, 베일 벗은 갤럭시 Z플립 5ㆍ폴드5

노태문 "혁신적인 기술로 고객과 약속 실현한 최신작"
넓어진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 문자 전송ㆍ사진 촬영
갤럭시 Z플립5 139만 원부터, Z폴드5 209만 원부터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기대작 '5세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폭넓은 기능을 제공하는 혁신을 더해 폴더블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힌지(경첩) 부분의 화면 주름을 개선하는 등 '완성체 폴더블'의 기대감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26일 사상 처음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열어 '갤럭시 Z 플립5ㆍ폴드5'와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Z 플립5와 폴드5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한 최신작"이라고 말했다.

플립5ㆍ폴드5는 콤팩트한 디자인, 다양한 맞춤형 기능, 강력한 성능을 통해 사용자가 기기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특히 최초로 적용된 물방울 모양의 '플렉스 힌지'는 균형 잡힌 디자인으로 심미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는 구조로 설계됐다. 폴더블만 가능한 '플렉스캠'으로 다양한 각도의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플립5‧폴드5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같은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돼 더 강력한 성능과 오래 지속하는 배터리를 지원한다.

특히 플립5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3.4형으로 전작보다 2배가량 커진 '플렉스 윈도우'로 탄생했다. 기기를 접은 상태에서도 플렉스 윈도우에서 SNS, 알림 등 각종 메시지 확인과 전송이 가능하다. 삼성페이, 카메라 촬영 기능도 지원한다.

폴드5는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은 디자인으로 휴대성이 좋아졌고, 배터리 효율이 향상됐다. 대화면의 장점인 멀티태스킹 기능도 강화됐다.

▲갤럭시 Z 폴드5 아이스블루, 갤럭시 Z 플립5 민트.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그동안 폴더블 카테고리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세계 최정상급 연구개발(R&D)과 제조 역량을 활용해 지속해서 카테고리를 최적화하고 개선해왔다.

갤럭시 Z 플립5ㆍ폴드5는 사용자의 삶의 방식과 기대치를 충족하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더 두꺼워진 충격 흡수층과 디스플레이 후면 지지대가 화면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해준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통합적인 건강 관리 기능이 눈에 띈다.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와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수면 관리 △피트니스 코칭 △심장 건강 모니터링 △생리 주기 예측 등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태블릿PC를 지향하는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갤럭시 탭 S9 울트라', '갤럭시 탭 S9 플러스(+),' '갤럭시 탭 S9'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에는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8 2세대 프로세서 △베이퍼 챔버 탑재 △IP68 방수방진 등 프리미엄 기능이 대거 적용됐다.

이날 공개된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는 다음 달 11일 공식 출시된다. 사전 판매는 플립5ㆍ폴드5의 경우 다음 달 1~7일이며, 갤럭시 워치6 시리즈와 갤럭시 탭S9 시리즈는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플립5ㆍ폴드5 가격은 256GB 모델 기준 각각 139만9200원, 209만7700원으로 전작 대비 5만~10만 원 가량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