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부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1인 고령 가구를 위한 ‘생활돌봄 서비스’ 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LH는 늘어나는 고령자 비율을 고려해 지난해 수도권 국민임대주택 고령 입주민을 대상으로 생활돌봄서비스를 시범 추진했다. 생활돌봄서비스는 임대주택 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안전, 안부 확인 등을 하는 방문 돌봄 서비스이다.
올해는 이 서비스 대상을 매입임대주택으로 확대했다. LH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해 수도권 소재 국민·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1인 고령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행한다. 매입임대주택은 우선 366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제공 서비스는 △돌봄 수요조사 △안부확인과 건강상태 및 안전점검 △안전·보건복지 정보 제공 및 연계 △재계약·임대료 납부 등 LH 입주정보와 해당 지역의 복지정보 등이다.
이에 LH는 전날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생활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LH 생활돌보미’ 200명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LH 생활돌보미는 만 60세 이상 입주민으로 구성된다. LH 생활돌보미는 돌봄, 안전, LH 임대주택 정보 등 관련 교육을 수료했으며 이달 말부터 12월까지 수도권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승호 LH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입주민 중 고령 세대의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노인 돌봄 서비스를 개선·확대하게 됐다”며 “특히, LH 생활돌보미가 대상 어르신과 나이 차이가 크지 않아 돌봄서비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