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당일 새벽에 매입한 민어를 회로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6일까지 자연산 민어와 국산 농어를 혼합해 제작한 ‘민어 농어 건강회(국산·200g)’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민어 농어 건강회는 팩당 3만4900원에 판매하며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2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또 자연산 민어회(국산·200g) 단품도 3만4900원에 내놓는다.
이번에 판매하는 민어회의 가장 큰 특징은 ‘초신선’이다. 새벽에 경매한 상품을 매입해 아침에 손질 후 오픈 전까지 점포에 직배송함으로써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시켰다. 이렇게 매입 당일 작업 후 입고되는 민어회는 서울역점을 포함한 40여개 수도권 점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케지메(신경을 순식간에 끊어서 즉사 시키는 기술)로 횟감을 손질해 활어의 스트레스는 최소한으로 줄여 신선도를 최대한 높였다.
롯데마트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질을 지닌 민어를 선보이기 위해 수산팀 상품기획자가 두 달여간 수협 위판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민어 판매자와 접촉했다. 남해 지역의 민어는 6~7월 번식기를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신선도가 좋은 만큼 이달 초 약 10톤의 물량을 사전 계약했다.
롯데마트가 초신선 민어회를 선보인 건 최근 높은 기온과 습도로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보양식으로 수산물을 찾는 사람늘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장어와 전복의 매출 신장률은 각각 50%, 60%를 기록했다. 지난달 출시한 ‘국산 농어회(250g)’도 출시 이후 전년 대비 매출이 10배 이상 신장했다.
박석호 롯데마트 수산팀 상품기획자는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복 시즌을 맞아 고객들의 건강한 보양식을 제공하기 위해 이색 보양식인 자연산 민어를 도입했다”며 “고물가 시기로 장바구니 부담이 큰 것을 감안해 민어 뿐만 아니라 농어, 연어 상품을 시세 대비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