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신도시, 3년 내리 완판 이유는?…“개발 호재·합리적 분양가”

입력 2023-07-14 14: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리얼투데이)
(자료제공=리얼투데이)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분양 단지가 최근 3년간 연속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개발 호재를 두루 갖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몰린 것이 완판 비결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2020년부터 올해(6일 기준)까지 총 8개 단지가 공급됐다. 이 단지들은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청약 경쟁도 치열했다. 최근 3년간 공급된 아파트는 3062가구였으며, 1순위 청약에 총 8만7041개의 청약 통장이 쓰여 평균 2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2020년 12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로 평균 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3월 분양한 ‘고덕자이 센트로’ 역시 평균 45.3대 1로 마감되는 등 흥행을 이어갔다.

고덕국제신도시가 최근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풍부한 배후 수요와 개발 호재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품고 있는 자족도시로 조성돼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또 체계적인 택지 개발로 주거여건이 쾌적하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아파트가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됐다.

업계 관계자는 ‘고덕국제신도시는 평택 내에서도 압도적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주택 가격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반도체 투자,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등 개발 호재로 미래 가치까지 기대돼 투자 수요도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고덕국제신도시 일대 단지 몸값도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 시세 자료에 따르면, 고덕국제신도시가 속한 평택 고덕동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937만 원으로 평택 전체 평균인 971만 원의 두 배 이상이다.

올 하반기에도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실수요자의 관심이 쏠린다.

호반건설은 고덕국제신도시 A49 블록에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면적 84~100㎡형 총 703가구 규모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SRT 정차역인 평택지제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도 단지 인근에 예정돼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바로 옆 초중고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48,000
    • +5.38%
    • 이더리움
    • 4,643,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13,500
    • +0.16%
    • 리플
    • 997
    • +1.84%
    • 솔라나
    • 301,700
    • +0.7%
    • 에이다
    • 835
    • +2.83%
    • 이오스
    • 788
    • +1.03%
    • 트론
    • 253
    • -0.39%
    • 스텔라루멘
    • 183
    • +5.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950
    • +0.55%
    • 체인링크
    • 19,920
    • +0.05%
    • 샌드박스
    • 418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