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내달 1일자로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본부 본부장을 신임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샘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경영 효율성 제고와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리더로 김 신임 대표가 적임자라고 판단해 이번 인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신임 대표는 코로나로 인한 업황 악화로 적자 상태에 있던 에이블씨엔씨를 오퍼레이션 및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취임 1년 만에 흑자전환시킨 인물이다. 국내를 넘어 북미,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탁월한 기업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할리스F&B 재임 시절에는 전국적으로 매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 개선을 위해 IT 시스템 및 로스팅 센터에 적극 투자하며 치열한 커피 시장에서 할리스커피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김 신임 대표는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MBA 학위를 받은 인재다. 2009년 IMM PE에 합류해 기업 경영 능력을 쌓아 왔다.
IMM PE는 김 신임 대표가 IMM오퍼레이션즈본부장을 겸직하며 한샘의 사업 내용과 전략 방향성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만큼 실적 개선과 기업 가치 제고 등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샘 측은 "회사가 장기간의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위기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실적 개선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