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젠TC는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세포 치료제 ‘NEOG-100’에 대한 국내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NEOG-100은 종양침윤림프구(TIL) 기반 면역세포 치료제다. TIL 면역세포 치료제의 국내 임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TIL 면역세포 치료제는 여러 개의 항원을 타깃할 수 있고 제조 공정이 비교적 간단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세포치료제로 꼽히지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 허가된 제품이 없다.
네오젠TC는 올해 하반기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성 유방암 및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표준 요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삼중음성 유방암과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NEOG-100의 단독 요법에 대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임채렬 네오젠TC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임상 1상을 시작으로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요법 임상시험도 준비하고 있다”며 “신규 항원 발굴 플랫폼 ‘네오핏(NeoFIT)’과 자체 개발한 유전자전달체 플랫폼 ‘네오BTS(NeoBTS)’을 활용해 TIL 세포치료제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젠TC는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교수인 이희진 대표가 2020년 2월 설립한 면역세포 치료제 전문기업이다. TIL 면역세포 치료제와 변형 T세포 수용체(TCR) 치료제 등을 개발한다. 2021년 4월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