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립 보라매병원과 신림선 보라매병원역을 연결하는 지하연결통로를 개통한다. 시민들은 역에서 내려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에스컬레이터, 계단으로 쉽게 병원으로 갈 수 있게 돼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10일 서울시는 다음 날인 11일 보라매병원 지하연결통로 개통식을 개최하고, 시민들이 통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즉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하연결통로는 신림선 보라매병원역 1번 출구 쪽 벽면과 보라매병원 지하 1층을 연결해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을 설치한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에 시민들은 통로를 이용해 지하철역에서 보라매병원 건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또한 보라매병원-보라매병원역 지하연결통로 양측으로는 모니터를 설치해 통로를 지나는 이용객들에게 보라매병원을 홍보하는 창구로 마련해 시립병원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보라매병원 지하연결통로 사업은 시민의 편의를 더욱 높이고자 지난해 1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4월 시와 남서울경전철, 보라매병원 간 협약을 체결해 이뤄지게 됐다.
현재 보라매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이 수탁운영 중으로, 우수한 의료진과 더불어 입원 중증도도 상급병원에 준하는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그동안 공사로 인한 불편함을 양해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서울시 보라매병원 지하연결통로 개통으로 접근성을 강화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