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리수' 깐깐한 검사 결과 공개..."안전한 물 입증"

입력 2023-07-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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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아리수 품질 보고서. 이미지제공-서울시
▲2022 아리수 품질 보고서. 이미지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수돗물 아리수의 품질을 깐깐하게 검증한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시는 아리수 품질 검사 결과를 상세히 담은 「2022 아리수 품질 보고서」를 발간, 온라인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보다 2배 많은 350개 항목 검사 결과, 아리수는 납, 비소, 카드뮴 등 9개항목과 페놀, 벤젠 등 17종이 검출되지 않아 매우 안전한 물임이 증명됐다. 탁도, pH, 소독부산물 등 수질 관리지표도 기준 이하로 확인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리수 수질검사는 원수인 한강에서부터 시작한다. 한강 본류 및 지류천 16개 지점에서 30개 항목, 취수 원수 5개 지점에서 법정 검사 항목보다 8배 많은 325개 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공급 과정에서도 배수지 103개소, 급수과정별 24지점, 서울 시내 아파트 등 거주시설을 포함한 450지점, 자치구별 정밀 수질검사 25지점 등 총 602지점에서 빈틈없이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아리수는 먹는물 수질 기준에 적합할 뿐 아니라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도 좋다. 미네랄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물과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아리수에는 미네랄이 평균 37.6mg/L 함유돼 있다.

「2022 아리수 품질 보고서」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https://arisu.seoul.go.kr/c2/sub7.jsp)에 전자책 형태로 공개돼 시민 누구나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전역에 행정동별 수질 자동 측정기를 설치하고, 총 527개 지점의 수질 정보를 상수도 사업본부 누리집 아리수맵(https://arisu.seoul.go.kr/arisumap/)과 아리수앱을 통해 실시간 공개하고 있다.

서울 시민 누구나 우리집 수돗물 수질이 궁금하다면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통해 야간이나 주말에도 무료 수질검사와 수도관 점검을 받아볼 수 있다. 무료 수질검사 신청은 국번없이 120번(다산콜재단)이나 관할수도사업소,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http://arisu.seoul.go.kr)을 통해 받는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인 350항목에 걸쳐 깐깐하게 수질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정에서 아리수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철저한 수질관리와 함께 아리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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