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29일 "올해 하반기 재정집행은 사업별 집행상황ㆍ자금여건 등을 종합 감안한 탄력적 대응을 바탕으로, 민생안정ㆍ경기 활성화 지원 등이 적기 집행될 수 있도록 집중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재정집행 관계 차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ㆍ민간투자(민자)도 하반기 계획(공공 29조3000억 원ㆍ민자 2조1000억 원)이 차질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하고, 적극적인 신규과제 발굴(민자 약 6조7000억 원 등) 노력을 병행해 경기제고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재정집행 현황과 관련해 최 차관은 "상반기 재정집행은 15일 기준 총 289조 원을 집행해 전년 동일 시점보다 35조 원 초과 집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민생부담 경감을 위해 중점관리중인 민생안정 사업은 예산현액 87조5000억 원 중 54조3000억 원(집행률 62.1%)을 집행해 총지출 집행률(48.8%) 대비 양호한 집행실적을 달성 중"이라고 강조했다..
분야별로 보면 취약계층 필수생계비 37조3000억 원(66.8%), 민생 6조9000억 원(61.0%), 일자리 8조 원(53.9%) 등이 집행됐다.
경기활성화를 위한 내수활성화ㆍ수출지원ㆍ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경우 예산현액 26조3000억 원 중 13조3000억 원(집행률 50.5%)이 집행됐다.
끝으로 최 차관은 민생안정ㆍ경기활성화를 위한 필수 사업들이 하반기에도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부처-지자체 협력을 통해 집행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