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00여 개 기업과 국내 초거대AI 산업 지원

초거대 AI 추진 협의회 발족…산업 육성 위한 소통 강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현호 기자 hyunho@)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100여개 기업과 함께 초거대 AI 산업 진흥을 위해 힘을 모은다.

과기정통부는 이종호 장관이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개최된 ‘초거대 AI 추진 협의회’ 발족식에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초거대 AI 추진 협의회는 올해 전 세계에서 챗GPT가 불러온 돌풍에 대응해 국내 디지털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초거대 AI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됐다. 네이버 클라우드와 LG AI 연구원이 공동 회장사를 담당하고 105개 국내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였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발표한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방안의 세부과제로서 민간 중심의 초거대 AI 협의회 구성을 포함한 바 있다. 초거대 AI를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데이터･컴퓨팅 자원 등 핵심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신시장 창출을 위한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하는 협의회는 새로운 인공지능 경쟁 국면에 대응해 기업 투자, 신규 서비스 창출,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협의회를 통해 초거대 AI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계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장을 찾은 이 장관은 LG AI 연구원에서 발표한 협의회 운영계획과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발표한 하이퍼클로바 개발 현황･향후계획 등을 청취했다. 이어 로봇 카페,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AI 문진 서비스 등 디지털 융합 현장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이번 협의회는 민간 주도로 협력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바람직한 협업 모델”이라며 “우리 기업의 역량 결집과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초거대 AI 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