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실적 회복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만7000원이다.
23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21% 하향한다”며 “더딘 극장 산업 회복세를고려해 극장 실적 추정치를 대폭 하향한 탓”이라고 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산업 전반의 투자 심리 악화에 따른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선반영된 상황”이라며 “콘텐트리중앙 방송 부문은 본격적인 실적 회복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며, 공간 부문은 중장기 성장 동력이 풍부해 긴 호흡으로 접근해볼 시점”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방송 부문에 대해 “글로벌 시즌제 작품의 차기 시즌 방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의 선순환이 시작되는 구간”이라며 “3분기 ‘D.P.’ 및 ‘TSITP’의 S2가 방영 예정으로, 흥행작의 차기 시즌인 만큼, 외형 및 수익성 양쪽의 개선세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 공간 부문에 대해서는 “산업 전반의 둔화는 아쉬우나, 콘텐트리중앙 실내놀이터 사업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향후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성장세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067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예상한다”며 “방송 부문은 모든 캡티브 작품이 넷플릭스에 동시방영된 가운데, Wiip의 ‘TWHP(HBO)’ 납품으로 적자폭이 유의미하게 축소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공간 부문은 박스오피스 부진에도 불구하고 콘텐트리중앙이 제작·배급한 ‘범죄도시3’의 흥행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실내놀이터 부문 역시 연휴 효과에 힘입은 호실적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