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인니 내수 회복 위해 내주 5일짜리 연휴 선포

입력 2023-06-22 16: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존 연휴에 이틀 더해 주말까지 5일간 휴가
인니, 소비가 GDP 절반 이상 차지하지만
팬데믹 이후 인플레와 고용 둔화에 소비 부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8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인니 노동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쿠알라룸푸르/EPA연합뉴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8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인니 노동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쿠알라룸푸르/EPA연합뉴스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자국 경제회복을 위해 다음 주 5일짜리 연휴를 선포했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28일과 30일을 연휴로 정했다고 밝혔다. 금요일인 29일이 이슬람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이드 알-아드하(희생제)로 휴일인 터라 사실상 주말을 포함해 5일을 쉬게 한다는 방침이다.

연휴 기간 모든 공무원에게 휴가가 제공되며 일반 기업들도 직원들에게 연차를 내줄 예정이다. 증권거래소는 문을 닫는다.

조코위 정부는 소비자 지출을 촉진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조코위 대통령은 “정부가 확인한 결과 연휴를 더 늘릴 수 있다고 판단해 결정했다”며 “연휴는 특히 지역 관광지 경제를 더 좋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수 회복을 위한 정부의 이색 전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를 해제한 직후엔 많은 시민이 집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각 지방정부에 콘서트와 스포츠 행사 개최를 승인할 것을 명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인도네시아에서 소비는 국내총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며 “그러나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높은 물가와 일자리 감소가 지출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고 가장 큰 휴일인 라마단 기간에도 소비 활동은 평년보다 약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3: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687,000
    • +5.94%
    • 이더리움
    • 4,435,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2.86%
    • 리플
    • 822
    • +3.4%
    • 솔라나
    • 289,600
    • +3.47%
    • 에이다
    • 819
    • +6.09%
    • 이오스
    • 797
    • +10.24%
    • 트론
    • 232
    • +2.65%
    • 스텔라루멘
    • 156
    • +7.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550
    • +5.42%
    • 체인링크
    • 19,710
    • -0.4%
    • 샌드박스
    • 416
    • +7.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