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장마 대비 아이템 수요가 늘고 있다.
위메프는 5월 29일부터 6월 11일까지 고객 구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장마 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실내 습도 관리에 용이한 제습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3% 급증했다. 장마철 의류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습제(250%), 건조기(42%) 매출도 두드러졌다.
장마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레인부츠의 매출은 553% 늘었다. 우천 시 방수·방풍 기능을 갖춘 우의류(167%)와 바람막이(60%)도 많이 팔렸고 우산 또한 매출이 11% 증가했다.
비 오는 날 대표 음식도 인기다. 전골 밀키트(88%)를 비롯해 김치전(50%)·부침 가루(9%) 등도 매출 호조를 보였다.
이와 같은 실적은 5월 기상 관측 이래 세 번째 강수량을 기록하며 한 달간 내린 많은 비가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게 위메프의 분석이다. 아울러 7월과 8월에도 엘니뇨 등의 영향으로 ‘역대급 장마’ 가능성이 언급되며 장마 용품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위메프는 이러한 추세에 패션위크 및 디지털핫딜 행사를 통해 레인 부츠·제습기 등 관련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습기 관리·방수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여름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비를 전망하고 있는 만큼 관련 아이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