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엔블로멧서방정 0.3/1000㎎((Envlomet SR Tab. 0.3/1000㎎, 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염산염)이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엔블로멧서방정은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염산염’을 조합한 2제 복합제로 두 성분의 병용투여가 적합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 보조제로 허가받았다. 동일 계열 치료제의 30분의 1에 불과한 0.3㎎ 수준의 적은 용량으로도 뛰어난 혈당 강하를 보인 국산 신약 36호 ‘엔블로정’에 당뇨병 1차 치료제 ‘메트포르민’이 더해진 것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9월에 엔블로멧서방정을 출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엔블로멧서방정은 당뇨병 유병률의 지속적인 증가로 복합제 처방이 늘어나고 있는 국내 의료상황에서 유의미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2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병용요법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9년에는 약 80% 수준까지 증가했다. 복합제에 대한 수요 증가는 지속 예상되는 만큼, 대웅제약의 이번 엔블로멧서방정 품목허가는 국산 1호 SGLT-2 억제제 당뇨병 치료제의 국내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최초의 국산 SGLT-2 억제제 신약 엔블로정을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엔블로멧서방정의 품목허가를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복합제 수요가 지속 성장하고 있어 이번 엔블로멧을 시작으로 복합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