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역사 속에서 미래를 찾다…현대차 '포니의 시간' 전시 개최

입력 2023-06-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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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두 번째 헤리티지 프로젝트
8월까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개최
반세기 여정 기록한 출간물도 선보여
정의선 "오늘날 현대차 되짚어 보려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브랜드 헤리티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주영 선대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이례적으로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거론했다. '포니 정'으로 불렸던 정세영 회장은 현대차 사장 시절 독자모델 포니의 개발을 주도했다.   (사진제공=현대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브랜드 헤리티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주영 선대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이례적으로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거론했다. '포니 정'으로 불렸던 정세영 회장은 현대차 사장 시절 독자모델 포니의 개발을 주도했다. (사진제공=현대차)

우리의 시작을 돌이켜 보고, 무엇이 오늘날의 현대차를 만들었는지 되짚어 보고자 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7일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포니를 비롯해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를 개최했다.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우리의 존재 이유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 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라며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포니의 시간은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현대 리유니온' 이후 두 번째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현대자동차의 헤리티지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첫 독자 개발 모델인 '포니'가 쌓아 올린 시간의 흔적을 따라가며 당시 시대적 배경, 디자인, 철학적 고민 등 다각도에서 헤리티지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정주영 선대회장부터 이어져 오는 사람 중심의 혁신과 이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방침이다.

전시 오프닝 기념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사장, 김뇌명 전 해외사업본부장, 이수일 전 기술연구소장 등을 비롯해 포니의 시작에 많은 기여를 한 전현직 임직원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인공 지능이 화두가 되고, 로보틱스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뉴스를 매일 접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존재 이유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의 시작을 돌이켜 보고, 무엇이 오늘날의 현대자동차를 만들었는지 다시 되짚어 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헤리티지의 중요성을 강조한 정 회장은 정주영 선대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이례적으로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까지 거론했다. '포니 정'으로 불렸던 정세영 회장은 현대차 사장 시절 독자모델 포니의 개발을 주도했던 바 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마련된 '포니의 시간'. 포니의 근간이 됐던 포니 쿠페 복원모델도 국내에서 처음 등장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마련된 '포니의 시간'. 포니의 근간이 됐던 포니 쿠페 복원모델도 국내에서 처음 등장했다. (사진제공=현대차)

9일부터 오는 8월 6일까지 약 60일간 진행되는 포니의 시간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전 층을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마련해 포니가 겹겹이 쌓아 올린 시간의 층위를 따라 내려오는 형태로 전시를 구성했다.

한편, 이날 정의선 회장은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과거부터 포니부터 시작해서 많은 분들이 노력해주셨고 오늘날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과거를 정확하게 알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아의 헤리티지 복원에 대한 가능성도 내비쳤다. 정 회장은 "삼륜차도 있었고 브리사도 있었다. (구체적인 일정 등은)  준비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검토해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 포니.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포니.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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