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대형 OLED의 내년 흑자전환 가시화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5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3인치 OLED TV에 대한 전파인증 적합성 평가 적합등록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적으로 출시가 임박한 제품에 대해 전파인증 적합성 평가를 받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이르면 3분기 중에 83인치 OLED TV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현재 삼성전자 OLED TV 제품 라인업에 83인치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 83인치 OLED TV 패널을 신규 탑재한 83인치 OLED TV를 3분기 중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77, 83인치 대형 OLED 패널 공급 시작이 예상되어 대형 OLED 생산라인 가동률은 4분기로 갈수록 상승할 전망”이라며 “이는 8세대 OLED 생산라인에서 77, 83인치 초대형 OLED 패널 생산의 경우 기존 55, 65인치 OLED 패널 대비 생산량이 2.5배 많기 때문에 가동률 상승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77, 83인치 OLED TV 패널 판매가격은 55, 65인치 대비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매출증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만약 2024년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77, 83인치 초대형 OLED TV 패널 200만 대를 공급한다면 55, 65인치 기준으로는 5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어 내년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패널 사업은 LG전자로의 OLED 패널 연간 공급 400만~500만 대를 감안할 때 풀 가동에 따른 흑자전환 가시화가 예상된다”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