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 (이투데이 DB)
서울시교육청과 동작구청이 7일 이날 동작구청에서 일반고인 ‘흑석고’(가칭)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8일에는 흑석동 학부모 및 주민을 대상으로 향후 일정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가 진행된다.
흑석동 내 일반고 설립은 동작구와 관악구의 학교 수 불균형 문제 해결과 동작구 내 대규모 개발로 인한 서울시내 고등학교의 균형 배치를 위해 2006년부터 검토돼 왔다. 그러나 저출생과 서울 전역의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시교육청은 대단위 개발로 학교 설립이 필요한 지역에 학생을 적기 수용할 수 있는 ‘배치 효율화 방안’을 수립하고, 관계법령 유권해석을 통해 공립학교용지 소유주체에 대한 논의를 종결해 문제를 해결했다.
시교육청과 동작구청은 2026년 3월을 목표로 ‘흑석고’가 개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 창구를 상시 운영하면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흑석고(가칭) 설립을 비롯해 지역 개발에 따른 불균형 문제와 교육 여건 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흑석고 설립을 위해 적극 협조해 큰 결실을 맺게 해준 동작구청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흑석고 개교 시까지 동작구청과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