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실용 위성을 탑재한 누리호(KSLV-Ⅱ)가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고=항공우주연구원)
성공 여부는 위성이 제대로 분리됐는지 확인되는 시점에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후6시42분 누리호의 비행이 종료됐다”면서 “항우연 연구진들이 누리호 비행 데이터를 분석 중이며 데이터 분석은 약 40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톤 무게의 육중한 누리호는 거센 굉음과 불꽃과 내뿜으며 힘차게 날아올랐다. 누리호는 이륙 직후 고도 65km에 도달하며 1단 분리에 성공했다. 이어 고도 204km에서 위성을 보호하는 페어링을 분리했다. 페어링은 누리호 꼭대기에 실린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다.
고도 258km에 도달한 누리호는 2단 분리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어 목표 궤도인 550km에 도달한 누리호는 발사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2호를 분리했다. 주 탑재 위성 사출을 완료한 누리호는 20초 간격으로 부탑재 위성 져스텍 큐브위성, 루미르 큐브위성, 카이로스페이스 큐브위성, 도요샛 1호~4호를 순차적으로 분리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