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증가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쌀가공식품의 대표 상품과 앞으로 시장 동향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정부가 산업 확대를 추진하며 새로운 원료로 주목받는 쌀가루 관련 제품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3 쌀가공식품 산업대전(RICE SHOW)' 개최한다.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은 우수 쌀 가공식품기업과 제품을 국내외 유통업체, 바이어에게 소개하고 시장·수출 확대를 위해 2011년부터 시작했다.
올해 산업대전에서는 '쌀 가공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발굴·육성해 K푸드 시장의 혁신적인 확대를 이끌어간다'를 주제로 총 52개 쌀가공식품업체가 참가하고, 지난해 선정된 쌀가공식품 상위 10개 제품을 비롯한 최신 제품과 시장 동향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식품 원료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루쌀을 활용한 다양한 쌀가공품도 전시된다. '동네빵집 가루쌀빵 신메뉴 품평회'에서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20개의 가루쌀빵을 비롯해 가루쌀 맥주도 맛볼 수 있다. 또 가루쌀 제분 시연, 가루쌀빵 쿠킹쇼, 가루쌀 과자 경품 추첨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쌀가공식품 수출액은 매년 큰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018년 8900만 달러였던 쌀가공식품수출액은 지난해 1억82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번 산업대전에서는 기업 홍보를 위한 온라인 전시관을 상시 운영하고, 중국·싱가포르 등 9개국 해외 바이어 대상 1대 1 기업 연결 온라인 상담회도 진행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지난해 산업대전에서는 850건, 298억 원의 상담액 실적이 이뤄졌다. 전년 대비 건수는 72.7%, 금액은 97.3%가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K푸드 수출 주요 품목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쌀가공식품 산업 발전 위해 산업대전을 비롯해 원료공급, 가공설비, 판로확대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