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6390억 원, 매출액 11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1분기에는 SK하이닉스 지분법 평가 손실과 SK쉴더스 지분매각으로 인해 약 1조 원 의 매출 감소 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SK쉴더스 연결 실적은 아직 딜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회계기준에 따라 올 1분기부터 중단영업이익으로만 반영했다.
다만 포트폴리오 회사들을 제외한 SK스퀘어 본체는 양호한 현금흐름을 확보함으로써 신규투자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으로 현금화가 가능한 3584억원의 현금성자산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입금 0원으로 높은 레버리지투자 여력도 확보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 12일 기준 자사주 매입 예정 물량(1100억 원)의 약 57%를 매입 완료했다. 이를 통해 올해 주주총회에서 약속한 주주환원을 차질없이 실행하고 있다. 앞서 SK스퀘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인 1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올해 3월 31일부터 9월29일까지 매입한 후 일시에 전량 소각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SK쉴더스 딜 완료 시 자사주 매입 및 전량 소각 등을 통해 약 2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침체 등으로 연결 실적 영향이 있지만 양호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SK스퀘어의 투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주주분들께 약속한 주주환원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신규투자 성과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