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 조성된 ‘베르테르의 정원’에서 봄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물산)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베르테르 정원이 들어선다.
롯데물산은 12일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 형형색색의 꽃으로 가득한 ‘베르테르의 정원’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베르테르의 정원은 월드파크에 설치된 괴테 동상 주변 약 1000㎡(300평) 규모로 구성됐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봄을 노래한 괴테의 시 ‘5월의 노래’에서 영감을 받았다.
무도회장으로 가는 길에서 샤롯데를 만나 첫눈에 반한 베르테르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 디자인했다는 게 롯데물산의 설명이다. 정원 바깥쪽에 흙을 쌓아 작은 언덕을 만드는 마운딩을 조성해 숲 속 무도회장을 연출하고 정원 가운데에는 ‘5월의 노래’ 원문이 적힌 돌길을 설치해 낭만을 더했다.
또 5월의 노래 속 구절과 어울리는 라벤더, 수국, 자작나무 등 약 2만3000본의 초화와 수목을 심었다. 이외에도 거울 셀카를 남길 수 있는 미러월과 야간에도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LED 반딧불 조명, 오로라 조명 등을 설치했다.
이재원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베르테르의 정원은 괴테의 문학과 아름다운 꽃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공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