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뉴시스.)
세븐일레븐이 가수 임창정과 손잡고 출시한 프리미엄 소주 '소주한잔'에 대해 재고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현재 보유 중인 '소주한잔'의 재고 소진 이후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 임창정과 손잡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소주한잔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임 씨가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한 달 만에 초도물량 10만 개가 모두 팔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하락 사태 이후 임 씨가 SG증권 사태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당초 세븐일레븐은 임 씨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해온 만큼 사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주최한 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론이 악화하자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