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매장도 바꾸겠다…앞으로 더 많은 투자 예정”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엔 “지역상권 피해 덜 주는 범위에서 접점 찾겠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연수점)매장 면적이 반 이상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하나도 줄지 않았다. 저희 예상이 적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3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이마트 연수점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남은 매장들도 다 이런 식으로 바꿔 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부회장은 “(연수점 리뉴얼은)저희로서 큰 실험을 하는 것”이라며 “매장 면적을 반 이상 줄이면서 고객들이 더 머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는데 이로 인해서 매출이 줄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도 압도적인 마켓쉐어를 유지하기 위해서 저희가 이렇게까지 바꾼 것은 최소한의 투자라고 생각해 달라”며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이 중요하다고 해서 오프라인이 절대로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라며 “오프라인도 온라인과 경쟁을 하면서 살아남기 위해서 많은 변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공휴일에서 평일로 전환한 것과 관련해 정 부회장은 “현업에 있는 저희 파트너들이 열심히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지역 상권에 최대한 피해를 덜 주는 범위 내에서 소비자의 편익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최고의 접점을 찾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