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화전자, 삼화전기, 애경케미칼, 서원, 한국ANKOR유전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이날 삼화전자와 삼화전기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460원(30%), 5270원(29.98%) 오른 1만660원, 2만2850원을 기록했다.
삼화전자는 현대모비스와 공동개발 끝에 에너지손실율과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페라이트 코어를 양산·공급하고 있다는 소식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페라이트 코어는 친환경자동차용 배터리충전기(OBC)와 저전압 직류변환장치(LDC)에 적용되는 부품이다. 삼화전자는 전장시스템업체인 현대모비스, 콘티넨탈, 덴소, 프레틀에 공급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에 독점 공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화전기도 삼화전자의 관계사로 함께 연일 강세를 보이고있다.
같은 날 애경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전 거래일 대비 4540원(29.97%) 오른 1만96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애경케미칼이 2021년 취득한 ‘리튬이차전지 바인더 조성물, 이를 포함하는리튬이차전지용 전극 및 리튬이차전지’ 특허권의 상용화의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허는 고용량 실리콘계음극용 바인더기술로 배터리 내 전극을 붙이는 일종의 접합 소재로, 전지 제조에 필수 소재로 통하고 있다.
이밖에도 서원(29.96%), 한국ANKOR유전(29.95%)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CNT85, 씨큐브, 엔투텍, 씨씨에스, 자이글, EG 등 6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씨큐브가 산화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산화철에 바륨, 망간, 니켈, 아연 등 하나 이상의 금속 원소를 혼합해 소경공정을 통해 제작한 세라믹소재를 페라이트라고 한다.
테슬라가 중국발 공급망 위기를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모터(전동기)에 들어가는 희토류 대신 ‘페라이트’로 소재를 대체할지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EG도 전기차와 가전제품 모터의 자석부품 원료로 사용되는 고순도 산화철을 생산하고 있다는 소식에 함께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CNT85(30%), 엔투텍(30%), 씨씨에스(29.98%), 자이글(29.88%)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