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세일 통했다”…CU 상품 판매량 5배 뛰어

입력 2023-05-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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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664.8%, 과자 445.8% 판매 신장…5월에도 대대적 할인

▲1일 모델이 편의점 CU에서 '쓔퍼세일' 행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1일 모델이 편의점 CU에서 '쓔퍼세일' 행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가 물가 인상으로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실시한 세일 행사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은 지난달 CU의 물가 안정 프로모션 ‘쓔퍼세일’을 실시한 결과 행사 상품들의 판매량이 행사를 하지 않은 기간 대비 약 420% 급증했다고 1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음료가 664.8%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어 과자 445.8%, 안주류 383.7%, 가공식품 376.1%, 비식품 183.2%, 맥주 111.1% 등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CU의 쓔퍼세일은 월 통합 행사와 별개로 매달 1~11일 주요 상품 군에서 소비 수요가 높은 인기 상품들만 따로 모아 진행하는 행사다. 1+1, 2+1 증정, 맥주 번들 할인, 한정 기간 특가 할인 등을 실시한다.

지난해부터 잇따른 물가 인상으로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들로 구매 행렬이 이어진 것이라는 게 BGF리테일의 설명이다.

실제로 행사 기간 동안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쓔퍼세일에 대한 버즈량은 약 열흘 동안 1만여 건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행사 상품 구매 기준 신규 멤버십 회원도 한 달 만에 95.4%나 큰 폭으로 늘어났다.

CU는 쓔퍼세일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음에 따라 5월 행사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총 91종 상품에 대해 +1 증정 및 할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친다.

1+1 행사 상품은 전월 보다 약 23% 늘린 총 59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라면, 즉석밥, 간편식 등 먹을거리부터 두부, 장류, 햄·소시지 식재료와 면도용품, 가정용품, 위생용품 등 비식품류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했다. 2+1 행사 상품은 음료, 라면, 가공란 등 총 9종이다.

+1 증정 상품들은 CU 커머스 앱인 포켓CU의 키핑쿠폰 기능을 통해 보관할 수 있다. 저장된 증정 상품은 최대 30일 이내 전국 어느 곳에서나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점포별 상품 재고는 포켓CU 재고찾기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특가 상품으로는 대패 삼겹살, 구이용 삼겹살(500g)을 각각 1000원, 1500원 할인해 판매한다. 이외에도 설국향, 반값바나나, 크리넥스 롤티슈, 하이면 칼국수 2종도 최대 30% 할인한다.

김명수 BGF리테일 MD기획팀장은 “계속되는 물가 인상으로 알뜰 소비가 올해 편의점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다방면에서 할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CU는 물가 안정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초특가 상품 및 프로모션 기획에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 고객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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