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수행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첨단 로봇 개발 핵심 거점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방문했다.
현대차그룹은 윤 대통령이 5박 7일 미(美)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30일 “이창양 장관 일행이 회사 내에 마련된 역사관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초창기부터 개발한 다양한 역대 로봇들을 둘러본 후 회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1992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분사해 설립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로봇 개발로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 왔다는 것이 현대차 설명이다. 특히 로봇 운용에 필수적인 자율주행(보행)‧인지‧제어 등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장관 일행은 이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연구개발(R&D) 랩(Lab)에서 이 회사의 대표적인 로봇 모델 ‘스팟(Spot)’, ‘아틀라스(Atlas)’, ‘스트레치(Stretch)’의 주요 특징 및 적용 기술에 관한 소개를 듣고 로봇들의 다양한 동작 시연을 직접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및 현대차그룹 관계자들로부터 로봇 산업의 글로벌 최신 동향을 설명 받고, 국내 관련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관은 “한미 간 첨단 로봇 기술 협력의 우수 사례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 로봇기업 경쟁력 강화와 시장 창출, 글로벌 거점 구축을 위해 정부와 기업의 다양한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