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대통령의 무책임한 발언이 경제와 안보에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전쟁 무기 지원 불가 원칙’을 분명히 천명해 안보 불안을 해소하고, 외교적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에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분쟁 지역에 무기를 지원하는 문제는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관련법의 제·개정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아울러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 외신 인터뷰 발언을 중국이 비난한 것에 대해 “러시아에 이은 중국과의 공방도 갈수록 태산”이라고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과 적대관계를 자초하는 윤 대통령의 자해 외교는 글로벌 중추 국가는 커녕 글로벌 외교에서 우리의 협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의 윤 대통령 비난 발언에 대해서도 “거친 언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