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온라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1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에스아이빌리지는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앱·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사용자 중심의 앱 디자인과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최적화된 고객 쇼핑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힌다.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 기능, 영향력 등을 평가해 매년 우수 제품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56개국에서 총 1만여 개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지난해 온라인몰을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인의 행동 패턴을 자동 분석해 고객별로 맞춤형 혜택과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UX 전문 기업인 레귤러볼드(RegularBold)와 협업했다.
현재 에스아이빌리지는 전체 매출의 약 20%가 AI 큐레이션 서비스에서 나올 만큼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실제 AI 개인화 서비스 도입 이후 고객 체류 시간이 기존 대비 평균 15% 증가했으며 구매 전환율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고객 관점에서 고민하고 개발한 플랫폼 기능과 디자인이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