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신기술 인증, 기업 부담 줄었다…서류 심사 간소화·심의 기간 단축

입력 2023-04-13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환경신기술 인·검증 평가 절차 규정' 개정…14일부터 시행

▲환경부 (이투데이DB)
▲환경부 (이투데이DB)

환경신기술 인증 관련 서류 심사 항목이 줄고, 심의 기간도 단축되는 등 기업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업의 환경신기술 인증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환경신기술 인증 관련 고시를 개정, 14일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환경신기술 인증제도는 오염방지기술, 폐기물처리 기술 등 환경 분야 기술 대해 현장 조사와 서류심사 등을 거쳐 신기술에 해당하는지 심의해 환경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그간 환경신기술 인증을 신청하려는 기업은 서류심사 부담을 줄이고 인증 기술이 시장에 신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심의 기간을 단축해 달라는 요청이 적지 않았다. 실제로 법적 처리 기간은 90일이나 기업 등 신청인의 신청서 보완, 현장검증 준비 등을 위한 요청에 따라 평균 230일가량 소요됐다.

이에 환경부는 △유사·중복 심사 평가항목 통합 △발표심사 횟수 축소 △탄소중립 기여 평가항목 신설 등 기업의 서류심사 부담을 줄이고 환경성 평가 강화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환경신기술 인·검증 평가 절차 규정'을 개정했다.

구체적으로 '유사·중복 심사 평가항목 통합'은 신규·진보성, 차별성, 유사성 등 12개 평가항목 중 유사 중복항목을 9개 항목으로 합쳤으며, 발표심사 필요 항목을 1차 서류심사에만 둬 기업의 발표심사를 기존 2회에서 1회로 줄였다.

또 '탄소중립 기여' 평가항목을 신설해 신청 기술이 에너지·자원 절약, 재생에너지 활용, 온실가스 저감에 부가적으로 기여하는 정도를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신기술 인증심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기술 상담사(코디네이터) 지원사업'을 벌여 이달 17일부터 관련 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환경기술 분야별 전문가가 신청기업 환경 신기술인증 서류 사전 검토와 인증심사 준비과정 안내 등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기업의 인증심사 소요 기간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사업과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keiti.re.kr)이나 환경신기술시스템(koetv.or.kr)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환경신기술 인증 절차 개선으로 우수한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 입장에서는 심사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기술 상담사 지원사업을 통해 신청서 및 보완자료 작성 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고민이 해결될 것"이라며 "인증심사에 드는 기간도 단축돼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902,000
    • +4.13%
    • 이더리움
    • 4,438,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2.17%
    • 리플
    • 819
    • +0.61%
    • 솔라나
    • 302,900
    • +6.32%
    • 에이다
    • 835
    • -0.95%
    • 이오스
    • 777
    • +3.05%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4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900
    • -2.59%
    • 체인링크
    • 19,640
    • -2.24%
    • 샌드박스
    • 409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