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백종원 백반 한판 정식 선보인다

입력 2023-04-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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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도시락 인기…도시락 전체 매출 전년비 36.7%↑

▲편의점 CU에서 모델이 백종원 백반 한판 도시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에서 모델이 백종원 백반 한판 도시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고물가 기조로 인해 가성비 좋은 도시락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CU가 밥과 반찬의 중량을 늘린 도시락을 추가로 내놓는다.

BGF리테일은 CU에서 백종원 백반 한판 정식 도시락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백반 한판 정식 도시락은 고기와 나물 궁합에 특별히 신경 써 개발한 상품으로 백종원 도시락으로는 처음으로 12찬으로 구성됐다.

제육불고기 2종(간장·고추장)과 치킨너겟, 해물완자, 햄소시지 등을 담아 육식파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볶음김치, 콩나물무침을 포함한 4종의 채소반찬을 담았다. 흑미밥 위에는 계란후라이를 얹고 조미김을 동봉해 백반집 한 상 차림 구성을 그대로 갖췄다. 특히 유사 가격대의 정식 도시락 대비 밥과 반찬의 중량을 10% 이상 늘려 가성비를 높였다.

앞서 CU는 지난달 제육볶음과 바싹불고기를 주메뉴로 활용한 도시락을 차례로 선보였다. 해당 상품들은 탄탄한 구성과 최대 할인가 2000원이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이 SNS를 포함한 온라인에서 크게 화제를 모으면서 현재까지 각각 250만 개, 50만 개 판매됐다.

CU가 도시락 상품 구색을 확대한 것 역시 이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도시락 예약구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배나 늘었다. 이 가운데 백종원 도시락은 지난달 CU의 도시락 전체 매출을 전년 대비 36.7%나 끌어올렸다. 이는 지난해 도시락 매출신장률인 24.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백종원 도시락 1, 2탄은 직장인과 대학생이 밀집한 오피스가와 대학가에서 각각 전년 대비 22.6%, 41.3% 올랐다. 지난 8년간 백종원 도시락이 쌓은 신뢰도와 최근의 알뜰 프로모션을 더해 가성비를 높인 것이 주요 인기 원인이라는 게 BGF리테일의 설명이다.

황지선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집밥 같은 든든한 한끼를 즐길 수 있도록 역대 최다 반찬으로 구성된 백반 한판 정식 도시락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물가 속에서도 고객이 부담 없이 제대로 된 한끼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상품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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