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 가운데 8명은 소비기한 표시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은 3월 한 달간 고객 10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소비기한 표시가 효과적’이라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효과적인 이유로는 ‘식품 폐기를 줄일 수 있어서(51%)’, ‘날짜가 지나도 먹어도 되는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서(49%)’가 꼽혔다.
특히 소비기한 표시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관련 상품을 더 많이 구매하겠다는 응답자가 77%에 달하며 소비기한 표시제의 필요성과 취지에 공감했다. 소비기한 임박상품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식품 구매 시 맛과 가격 이외에 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유통기한(49%), 원산지(28%), 리뷰(23%) 순으로 답했다. 유통기한 임박 상품 중에서는 간편식, 유제품, 빵류의 구매 경험이 많았다.
이에 티몬은 리퍼상품과 소비기한 임박상품 등을 소개하는 ‘리퍼임박마켓’을 상시 전문관으로 새롭게 리뉴얼한다. 리퍼 가전은 물론,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에 이르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350여개 상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알뜰 쇼핑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전구경 티몬 마케팅본부장은 “최근 몇 년 새 리퍼나 전시, 스크래치, 소비기한 임박 상품 카테고리도 다양화되는 추세”라며 “리퍼임박마켓을 필두로 유통의 선순환 구축에 앞장서 기업과 소비자, 환경이 모두 윈윈하는 가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