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체 한강주조와 막걸리도 특별 제작
“광고대행사가 B2C 시장으로 영역 확장”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자체 개발한 IP(지식재산권) 캐릭터 ‘보스토끼’를 선보였다. ‘보스토끼’는 광고회사가 국내 최초로 만든 막걸리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노션은 자체 개발한 IP 캐릭터 ‘보스토끼(BOSS TTOKKI)’를 런칭했다고 6일 밝혔다.
이노션이 직접 디자인한 보스토끼는 솔직하고 개성 있지만 조금은 까칠해 보일 수 있는 가장 이노션다운 IP 캐릭터다.
이노션 관계자는 “보스토끼는 그래서 브랜드와의 협업을 콜라보라고 하지 않고 ‘브랜드를 바이트(Bite, 물다)한다’는 원칙이 있다”면서 “약간 건방지고 재수없어 보이지만, 이런 성향을 좋아하는 쿨한 클라이언트는 물론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들에게도 어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노션 측은 “토끼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자기들이 세상의 보스라고 생각하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종족”이라고 보스토끼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눈은 찢어지고 표정은 개구지고 귀는 토끼보다 뾰족하고 꼬리는 통통하고 다리는 짧은 검은색, 흰색 2종류의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이노션은 보스토끼 런칭과 동시에 대세 주류 제조업체 ‘한강주조’와 함께 ‘보스토끼 막걸리’ 제품도 출시했다.
보스토끼 막걸리는 멥쌀 100%로 제조한 9도 생막걸리로, 병입직후에는 달콤한 바닐라향이 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산미와 탄산이 더해져 담백한 드라이함이 도드라지는 특징이 있다. 보관방법(온도)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만큼 MZ세대를 포함한 전 세대의 입맛을 저격한다.
보스토끼 막걸리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네이버 쇼핑을 비롯해 편의점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노션과 한강주조는 보스토끼 막걸리 출시에 맞춰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명동 영플라자 1층에 팝업스토어도 오픈한다.
보스토끼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노션의 배금별 CR2제작2센터장(상무)과 이진원 BX1본부장은 “광고대행사가 ‘대행’과 기업간 거래인 B2B뿐만 아니라 소비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B2C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브랜드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 홍보하는 보스토끼는 이미지, 영상, 굿즈, 메타버스 등 다양한 미디어에 언제 어디서든 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캐릭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