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자사주 매입해 SK온 주식으로 지급”

입력 2023-03-30 13: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총 10% 매입해 상장 후 지급 검토

▲(왼쪽부터)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지동섭 SK온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주주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왼쪽부터)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지동섭 SK온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주주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부문 자회사인 SK온의 기업공개(IPO)와 연계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1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주와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주주총회 당일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고 주주와 경영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준 부회장과 지동섭 SK온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주주와의 대화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경영진은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핵심방안은 △SK온 수익성 개선 △그린 트랜스포메이션(기존 탄소 발생 산업을 Green 사업으로 변화)의 가시적 성과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 등이다.

김 재무부문장은 “SK온 IPO 시점에 SK이노베이션과 SK온의 주식교환 추진을 검토 중”이라며 “주식교환 규모는 유동적이지만 SK이노베이션 시가총액의 10% 수준을 고려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주식 교환은 SK이노베이션이 주주를 대상으로 공개 매수를 시도해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그 대가로 주주에게 SK온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이다.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해서는 소각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24∼2025 사업연도 배당 가이드라인으로 최소 주당 2000원 수준의 현금배당을 우선순위에 두고 검토 중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준 사내이사 선임 △김주연, 이복희 사외이사 선임 △박진회 감사위원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임 이후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카본 투 그린 전략을 성공적 이끌며 회사의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외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 부회장은 “SK온 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수율, 가동률 및 판가 개선, 그리고 구매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경영체계 전환을 통해 평가·보상 시스템을 주가와 연계하는 등 ‘매니지먼트 시스템 2.0’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933,000
    • +3.75%
    • 이더리움
    • 4,411,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2.19%
    • 리플
    • 816
    • +0.62%
    • 솔라나
    • 293,000
    • +3.02%
    • 에이다
    • 817
    • +2%
    • 이오스
    • 783
    • +6.39%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00
    • +1.09%
    • 체인링크
    • 19,510
    • -2.69%
    • 샌드박스
    • 407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