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이 2022사업연도 당기순이익 1150억 원 중 516억 원을 조합원에게 현금배당하고 634억 원은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조합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309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2사업년도 결산(안)과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등을 의결했다. 이번 결정사항은 다음 달 개최될 총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현금 배당액 516억 원은 당기순이익의 45%에 달한다. 배당안이 총회에서 확정되면 조합은 10년 연속 배당을 시행한 것으로, 출자증권 1좌당 배당금은 1만2000원(배당률 3.2%)이다.
조합원 현금 배당금을 제외한 634억 원은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한다. 이익준비금으로 적립된 부분은 조합 자본을 늘리고, 지분가치 상승 등을 통해 조합원에게 환원된다.
조합의 2022사업연도 결산(안)에 따르면, 총수익은 4892억 원, 총비용은 3211억 원이다. 법인세 비용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1150억 원이다. 제125회 정기 총회는 다음 달 26일 오후 건설회관에서 열린다.
한편 조합은 최근 영업점 개편을 완료하고 대고객서비스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전략영업실을 신설했다. 산하에 영업지원팀과 해외사업팀을 두어 국내 영업과 해외 영업을 각각 총괄하게 했다.
조합 관계자는 “근본적인 영업 패러다임의 혁신을 추진하고, 세분화한 조직을 바탕으로 더욱 발 빠르게 조합원들과 호흡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