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 (연합뉴스)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울산 남구 신정동 일대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37m 크기의 중장비가 넘어지면서 주민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9일 오전 11시 35분경 울산 남구 신정동 '빌리브 리버런트'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천공 중장비인 항타기(driving pile machine·抗打機)가 쓰러지면서 인근 4층짜리 건물 등 원룸 3곳을 덮쳤다.
이 사고로 파손된 원룸 3곳 중 2곳에서 각각 주민 3명과 2명 등 모두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한 명은 임신부로 확인됐다. 다만 심한 외상을 입은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당국은 인명피해가 더 있는지 살피고 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현재 구청장 및 현장 관계자들이 모여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후 대책 등에 대해서 논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빌리브 리버런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 총 311가구 규모의 단지다.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11월 준공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