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울산 남구 울산시당에서 열린 울산 현장 제87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울산=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임선숙 최고위원은 27일 "평당원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았다.
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윤석열 검사의 독재 정권은 권력을 손에 쥐고 정부 요처에 검사 알박기를 통해 행정 권력을 장악했다. 이들의 다음 목표는 국회"라며 "저들에게 두려운 상대는 하나 된 힘 있는 민주당이다. 그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안의 차이가 커도 당 밖의 민주주의 위협 세력에 비하면 작을 것이다. 우리 안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하나가 돼야 할 때"라며 "우리 모두 더불어 손잡고 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을 지키는 싸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 사퇴로 호남직 지명직 최고위원이 갈등을 치유하는 탕평과 대통합의 계기로 사용되길 바란다. 이 대표를 구심점으로 한 화합과 단결을 이뤄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길로 나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치열한 경험을 안고 호남에서 당원과 이기는 민주당을 위해 온 마음과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