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민·관 협력을 통해 커피찌꺼지 재활용 활동과 지역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한국환경공단,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와 함께 17일 인천시 서구 환경공단 본사 내 ‘카페 지구별’을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13호점으로 열고, 커피찌꺼기 재자원화 촉진과 지역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카페 지구별’은 민관 협력으로 운영되는 최초의 커피찌꺼기 재활용 시범 매장이다. 스타벅스는 매장 오픈을 위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테이블 등 내부 인테리어와 전기 및 냉난방 시설, 배관설비, 간판 설치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하고 바리스타 교육 등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한국환경공단은 재활용환경성평가기관으로 자원순환 기술을 지원하고,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는 카페 지구별 운영에 따른 지역사회 취약계층 청년 고용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매장 수익금은 취약계층의 자활과 자립을 위해 사용한다.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는 청년,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족 여성, 취약계층 여성들이 근무하는 지역사회 기관의 노후 카페를 대상으로 시설과 인테리어를 리모델링, 바리스타 교육, 매장 운영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스타벅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재능기부 카페 13호점은 커피찌꺼기 재활용 시범 매장으로, 이 곳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는 전량 회수돼 재활용된다. 또 탄소 저감을 위해 일회용 컵 없는 매장으로 운영된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는 스타벅스 커피찌꺼기를 재활용 꾸며졌다. 테이블, 전등갓, 아트월, 화분, 쟁반 등에 스타벅스 커피 3782잔 분량에서 나온 커피찌꺼기 56.73kg이 사용됐다. 대형 테이블(1개)에는 커피 1333잔 분량 19.9kg, 소형 테이블(2개)은 444잔 분량 13.3kg, 패널 테이블(3개)은 128잔 분량 5.7kg, 전등갓(3개)은 111잔 분량 4.9kg, 아트월(1개)은 380잔 분량 5.7kg이 재활용됐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생 매장 운영을 확대해 나가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며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13호점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와 함께 커피찌꺼기가 유한한 자원으로 지역사회를 더욱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2050년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이번 시범 매장이 커피찌꺼기의 폐기를 최소화하고 재자원화하는 선도적인 본보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고, 지역사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는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기업의 역량과 전문성을 발휘하는 재능기부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스타벅스는 2012년 12월 재능기부 카페 1호점으로 실버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의 ‘카페 이스턴’ 오픈을 시작으로, 대전 혜광학교 ‘카페 뜰’(2013년 12월), 살레시오 수녀회 ‘카페 마인’(2014년 6월), 용인 푸른꿈청소년쉼터 ‘카페 더 드림’(2015년 4월), 광주 사회적협동조합 홀더 ‘카페 홀더’(2016년 4월), 울산 어울림복지재단 ‘다드림 카페’(2017년 2월), 서울시립청소년 드림센터 ‘드림카페’(2018년 1월), 경동장학재단 ‘카페숲’(2018년 4월), 부산사하시니어클럽 ‘휴카페’(2020년 5월), 순천YMCA ‘NO 플라스틱 카페’(2021년 4월), 성남 사회적협동조합 일하는학교 ‘카페 그런, 날’(2021년 12월)에 이어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 ‘카페 지구별’ 등을 재능기부 카페로 선보였다.
지난 2019년 9월에는 전국 150여 곳 시니어 카페의 어르신 바리스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교육장을 군포 시니어클럽에 개설해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의 자립과 고용 창출을 위한 지속가능한 상생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